[자막뉴스] '무차별 발포' 미얀마 사태, 80년 광주와 닮았다<br /><br />도심을 장악한 중무장 군인들.<br /><br />이에 굴하지 않고 민주화를 외치며 거리로 나선 비무장 시민들.<br /><br />2021년 미얀마는 80년 5월 광주를 떠올리게 합니다.<br /><br />청년들이 민주화 시위 전면에 나선 점도, 이들에게 무차별 사격을 가하며 폭력을 행사하는 군인들의 모습도 비슷합니다.<br /><br /> "미얀마 사태는 80년 5·18 광주민주화운동과 같은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. 진압하는 군인들의 모습도 똑같아요. 무차별하게 구타하고, 비무장 시민에게 발포하는 것도 똑같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연일 계속되는 미얀마 군부의 만행 앞에 사상자는 늘어만 갑니다.<br /><br />41년 전 광주도 그랬습니다.<br /><br />미얀마 국민들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애타게 호소합니다.<br /><br /> "제발 우리를 도와주세요. (도와주세요) 우리나라를 도와주세요. (도와주세요) 우리 편지를 잘 받아주세요. (받아주세요.)"<br /><br />무장 경찰 앞에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한 수녀의 모습도 국제사회의 심금을 울렸습니다.<br /><br />세계 각국의 연대와 지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 사태가 악화되는 부분은 굉장히 우려되죠. 민주화가 이뤄진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할지라도 희생은 될 수 있으면 적어야 하잖아요. 군부 쿠데타가 빨리 종식될 수 있는 국제적 노력이 더 시급하게 요청된다."<br /><br />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미얀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더 큰 지지와 응원이 절실해 보입니다.<br /><br />(취재 김경인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